[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첼시의 타미 아브라함(21)이 경쟁자이자 친한 동료인 올리비에 지루(33)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첼시는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 대패를 당하며 불안한 시작을 했다. 하지만 아브라함을 필두로 메이슨 마운트, 피카요 토모리 등의 어린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아브라함은 9경기 8골을 작렬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첼시는 5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첼시의 영입 징계는 아브라함에게 큰 기회로 돌아왔다. 시즌 초반 많은 우려를 받았지만 맹활약으로 자신을 둘러싼 평가를 바꿔냈다. 이에 아브라함은 자신의 활약을 도운 이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브라함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첼시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경쟁보다 서로를 항상 지지한다는 것이다. 램파드 감독 역시 어린 선수들에게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루는 리버풀전 페널티킥 실축 이후 내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온 선수였다. 나에게 지루는 경쟁자이기보다 형 같은 존재다. 물론 모든 선수들이 출전을 원한다. 나 역시 지루가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한 팀으로서 서로를 지지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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