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전북의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문선민의 맹활약에 대해 "칭찬할 게 없다"며 웃어보였다.

전북현대는 20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4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1점이 된 전북은 한 경기 덜 치른 울산현대(69)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후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경기 잘 뛰어준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초반부터 선수들의 조직력과 결정력으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 4경기 남았다. 잘 준비해서 다음주 서울전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조직력 훈련을 하긴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 분위기였다. 워낙 질이 좋은 선수들이 모여있다. 누가 엔트리에 들어가도 잘 뛰어줄 선수들이다.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도 그라운드 밖에서 팀을 잘 받쳐줬다. 뒤에서 궂은 일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문선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지휘했고, 동시에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문선민의 공격포인트 추가는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문선민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잘 도와준 덕이다. 제가 따로 칭찬할 것은 없다. 경기를 함께 보신 기자님들이 문선민에 대해 잘 써주시면 좋겠다"고 미소와 함께 부탁했다.

또한 전반 중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최철순에 대해서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내일 중으로 정밀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내측 인대 쪽을 다친 걸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후반전에 풀백 김진수와 이주용의 자리를 바꾼 것에 대해서는 "하프타임 때 완델손을 마크하기 위해 얘기를 나눴다. 스피드 면에서 김진수가 더 낫기 때문에 서로 자리를 바꿨다. 완델손이 나간 뒤에는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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