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루카 요비치(21, 레알 마드리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많은 걱정이 뒤따르고 있다.

레알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에서 마요르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레알은 바르셀로나에 내준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데 실패했다. 요비치는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레알은 이번 시즌 에당 아자르, 페를랑 멘디와 함께 요비치를 영입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한 요비치는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요비치는 레알과 6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지만 요비치는 프리시즌 발목 부상을 입으며 불안한 시작을 했다. 이후 정규 리그 초반 부상이 재발하면서 활약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레알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 데뷔골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실망을 안기고 있다.

마요르카전에서 보여준 기록은 처참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요비치는 마요르카전에서 걱정스러운 통계 기록을 남겼다. 66분 동안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고작 25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또한 요비치의 모습을 상대 문전 앞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요비치의 히트맵을 살펴보면 마요르카가 공격을 펼칠 때 그는 거의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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