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반된 리그 순위의 원인이 사령탑의 역량 차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오는 2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격돌하는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이 8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차지한 반면 맨유는 12위에 머물러 있다. EPL 최고의 라이벌이지만 리그 순위와 최근 분위기는 정반대다. 승점 24점을 기록한 리버풀은 2위 맨체스터 시티를 5점 차이로 따돌린 상황이고 맨유는 강등권과 승점 차이에 불과 1점밖에 나지 않는다.

캐러거가 맨유의 부진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20일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리버풀과 맨유의 차이는 감독의 차이다. 만약 클롭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면 현재의 순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띠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의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부임 전과 후로 나눈다. 그가 리버풀에 합류한 이후 팀은 빠르게 변화했다. 이는 팀에서 감독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잘 설명해주는 성과다. 클롭 감독은 까다롭지만 현실적인 목표들을 하나씩 달성하면 리버풀을 지금의 위치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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