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강원FC가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홈경기에서 백종환에게 공로패를 증정한다.

강원FC는 오는 20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4R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강원FC 레전드’ 백종환의 은퇴를 기념해 공로패를 증정한다. 백종환은 2010 시즌 강원FC에 입단해 2017 시즌까지 총 7시즌 동안(군 복무 기간 제외) 강원FC의 역사를 함께한 선수다.

백종환은 강원FC 소속으로 총 156경기에 출전해 김오규 다음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승강제가 처음 도입된 2012 시즌, 강등의 기로에 서있었던 강원FC는 11월 28일 성남전 백종환의 골로 그 해 잔류를 확정 지었다. 2015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살림꾼 역할을 해내기도 한 그는 특유의 리더십으로 2016 시즌에 승격을 이뤄냈다.

백종환은 강원FC 팬들 사이에서 ‘영원한 백주장’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팀을 떠날 때 상당수의 팬들이 아쉬워했다. 그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강원FC를 위해 헌신한 선수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구단에서 백종환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게 되었다. 하프타임에 기념식 진행 시 함께할 팬들을 초청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강원FC는 파이널A 첫 홈경기를 맞아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선 지난 9월 29일 진행한 강원FC 사생대회의 시상식이 열린다. 예년보다 참가자가 증가해 수상자도 늘어 보다 많은 어린이에게 수상의 기쁨을 안겨주게 됐다.

장외 행사장에선 지난 홈경기 뜨거운 반응을 보인 미니놀이동산 ‘강원FC 랜드’를 재개장한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이용 가능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또한 W/E/N석 출입구에서 강원FC의 2020 시즌 유니폼 디자인을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홈경기에 방문한 강원FC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온라인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강원FC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FC는 팬사인회, 푸드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로 홈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사진=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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