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영국의 한 매체가 21세기를 빛낸 위대한 100명의 축구선수 랭킹을 선정해 관심을 모았다. 리오넬 메시가 1위로 평가됐고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9일(한국시간) 소속 기자 10명의 평가로 21세기에 활약한 축구선수들을 평가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선수의 능력과 꾸준함, 최대로 도달한 능력, 대회에서 보여준 영향력, 업적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명의 선수를 추렸다. 또한 월드컵,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우승 횟수도 평가에 고려됐다.

역시 관심을 모은 것은 오랫동안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메시와 호날두 중 어떤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두 선수는 이미 축구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1위를 누가 차지하는지가 관심사가 됐다.

‘인디펜던트’가 꼽은 1위는 메시였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6차례 국왕컵 우승, 3번의 클럽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했고 이 부분이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가진 재능의 수준은 대단하다. 언제나 경기의 중심에 있고 경기를 좌우하는 선수다. 그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메시는 (축구의) 기준이 되며 축구 그 자체다”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2위에 이름을 올린 호날두에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남자가 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신이 됐다. 5번의 발롱도르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6번의 리그 타이틀, 유로 우승, 커리어 700골 달성 등 그는 금자탑을 세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라고 극찬했다.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100명 중 바르셀로나-레알 출신 선수들이 최상위를 지배했다. 메시-호날두 외에도 사비 에르난데스, 호나우지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호나우두, 티에리 앙리, 지네딘 지단, 카카, 파비오 칸나바로가 10위권을 형성했다.

# 인디펜던트 선정 21세기 축구선수 100인(상위 20위)

1위 메시 2위 호날두 3위 사비 4위 호나우지뉴 5위 이니에스타 6위 호나우두 7위 앙리 8위 지단 9위 카카 10위 칸나바로

11위 피를로 12위 라모스 13위 부폰 14위 필립 람 15위 피구 16위 루이스 수아레스 17위 부스케츠 18위 제라드 19위 셰브첸코 20위 네이마르

사진= 게티이미지,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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