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주간 EPL 프리뷰'도 돌아왔다. 이번에는 좀 더 업그레이드가 됐다. 기존의 그래픽 콘텐츠에 영상을 더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프리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A매치 휴식기를 마친 EPL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8라운드에서는 충격적인 패배가 많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울버햄튼에 0-2로 패배했고, 선두 리버풀과 승점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여기에 맨유도 뉴캐슬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순위는 12위까지 내려갔다. 두 맨체스터 형제가 동반 부진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던 라운드고,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도 브라이튼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반면, 리버풀은 안방에서 레스터까지 잡아내며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는 레스터를 잡아내면서 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고,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첼시와 아스널도 각각 사우샘프턴과 본머스를 잡아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한 맨시티, 토트넘, 맨유가 반전을 노린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팰리스와 왓포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고, 맨유는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한다.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서 리버풀을 만났지만 만약 승리를 한다면 더 극적인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다.

[주간 EPL 이슈] ‘평양 원정’ 다녀온 손흥민, 왓포드전 출격할까?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에 2-7 대패를 당했고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는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팀을 재정비하며 왓포드전 승리를 준비하고 있다. 왓포드가 최하위라는 점에서 토트넘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문제다.

특히 스리랑카전과 북한 원정경기를 모두 소화한 손흥민의 체력적인 부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북한전을 치르고 17일 새벽 귀국했다.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경기 전까지 훈련은커녕 휴식할 수 있는 시간도 많지 않다.

여기에 손흥민은 북한 원정을 치르면서 상대의 거친 몸싸움과 욕설까지 견뎌야 했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승점 3점을 목표로 했는데 승점 1점만 가져와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너무 거칠었고, 심한 욕설도 있었다”며 북한의 거친 축구를 이야기한바 있다.

일단 영국 현지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를 예상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을 것 같다. 대신 A매치 휴식기에 쉰 라멜라, 모우라, 알리가 모두 쉬었다"라면서 손흥민의 선발 제외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예상했고, 대신 케인, 모우라, 라멜라가 공격진에서 활약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간 EPL 아더매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맨시티, 분노의 대승? 6경기 예측

에버턴v웨스트햄

에버턴이 부진을 거듭하며 리그 18위까지 내려가 있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찬 보강을 한 웨스트햄은 8위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에버턴에스는 히샬리송, 웨스트햄에서는 할러의 주목해야 하고, 두 공격수의 득점이 터져야 승리를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에버턴이 최근 4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제 반전을 거둘 때가 됐다. 에버턴의 승리를 예상한다.(이명수 기자 예측)

첼시vs뉴캐슬

개막전에서 맨유에 패배한 첼시가 램파드 감독의 지도력과 아브라함, 마운트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와 함께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 특히 첼시가 최근 안방에서 뉴캐슬과 6번 만나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뉴캐슬은 지난 라운드에서 맨유를 잡아다고 하지만 팀 전력상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이명수 기자 예측)

레스터vs번리

최근 레스터의 상승세가 조금은 멈췄다. 2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리버풀에 1-2로 졌고, 최근 4경기서 2승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반면, 번리는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거두며 살아나고 있고,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에버턴을 1-0으로 잡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이 뛰어난 팀이고, 결국 중원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결과는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레스터의 흐름이 좋지 않고, 메디슨이 빠지면 창의성이 줄어들기 때문. 끈끈한 번리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정지훈 기자 예측)

토트넘vs왓포드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왓포드도 최악에 가깝다. 변수는 A매치 휴식이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A매치 여파로 선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그럼에도 승리의 몫은 토트넘. 손흥민이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A매치 휴식기에 푹 쉰 모우라, 라멜라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고, 케인의 득점포에도 기대를 걸만하다.(정지훈 기자 예측)

크리스탈 팰리스vs맨시티

지난 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충격패를 당한 맨시티의 화끈한 분풀이가 예상된다. 결과는 맨시티의 대승이 예상된다. 홈팀 팰리스가 최근 3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된다. 센터백 줄부상으로 페르난지뉴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그리고 맨시티는 패배후 다음 라운드에서 분노의 대승이 나왔다. (정지훈 기자 예측)

셰필드vs아스널

승격팀 셰필드가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아스널을 상대하기는 무리다. 오바메양의 득점포가 워낙 매섭고, 셰필드를 초반부터 공략한다면 대량 득점도 노려볼 수 있다. 특히 아스널이 지난 8월 24일 리버풀전 패배이후 8경기 무패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이명수 기자 예측)

[주간 EPL 빅 매치] ‘최악’ 맨유vs'최상‘ 리버풀, 그러나 장소가 'OT'다

‘최악’과 ‘최상’의 만남이다. 맨유는 지난 8라운드에서 하위권에 머물던 뉴캐슬에 0-1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졌고, 순위는 승점 9점으로 12위로 내려갔다. 빅6의 자존심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고, 리그 4위권보다는 오히려 강등권과 가깝다. 강등권인 리그 18위 에버턴과 승점차는 2점차에 불과하고, 만약 리버풀전에서도 패배하면 최악의 경우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개막후 8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20득점 6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득점은 2위, 실점은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한 마디로 약점이 없는 팀이다. 여기에 마누라 라인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무섭다. 마네 5골 1도움, 살라 4골 3도움, 피르미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무엇보다 리버풀의 승리 DNA가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이 경기의 변수는 부상자와 결전지가 올드 트래포드라는 점이다. 일단 맨유는 부상에 울고, 웃고 있다. 마르시알, 완-비사카, 쇼 등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데 헤아와 포그바는 출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리버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마르시알과 래쉬포드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맨유고,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강점을 보였다는 것도 위안을 삼아야 한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최악’ 맨유vs'최상‘ 리버풀, 승자는?

무승부 3명, 리버풀 승 5명

일단 맨유의 승리를 예측하는 기자는 없었다. 아무래도 최근의 흐름과 객관적인 전력을 보면 맨유의 승리를 예측하는 것은 양심(?)이 없는 일이기는 하다. 다만 맨유가 안방에서 리버풀에 강하다는 점과 부상자 복귀에 희망을 거는 기자들도 있었다. 다만 객관적인 데이터로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는 마누라 라인의 폭발을 기대하고 있었고, 리버풀의 압승을 예상했다.

IF의 말: 인터풋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리고 ‘인터티비’ 방송 채널(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에서 'EPL 맨유vs리버풀'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대박 선물도 준비돼있습니다. 바로 ‘BNH코스메틱’의 고가 화장품 세트(선케어+스킨케어)와 유럽축구 2019-20 스카우팅리포트가 준비돼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2019-20 EPL 9라운드

10월 19일(토)

에버턴-웨스트햄(20:30)

빌라-브라이튼(23:00)

본머스-노리치(23:00)

첼시-뉴캐슬(23:00)

레스터-번리(23:00)

토트넘-왓포드(23:00)

울버햄튼-사우샘프턴(23:00)

10월 20일(일)

팰리스-맨시티(01:30)

10월 21일(월)

맨유-리버풀(00:30)

10월 22일(화)

셰필드-아스널(04: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대한축구협회

그래픽=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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