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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INT] 팔꿈치-백태클-박치기 난무, 실제로 보니 매우 거칠었던 북한

[인터풋볼=신문로] 이명수 기자= 북한 축구는 상상이상으로 거칠었다. 이미 한국 선수가 공을 소유한 상황에서 거친 태클로 밀고 들어왔고, 대표팀 선수단이 단단히 화가 난 이유가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 위치한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무 것도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경기였다. 취재진이 북한에 입국할 수 없었고, 중계방송진의 방북은커녕 생중계조차 이뤄지지 못했다. 경기 상황은 평양에 파견된 AFC 감독관이 말레이시아 AFC 본부에 상황을 전파하면 다시 이를 서울 대한축구협회로 알리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알 수 있었던 정보는 경고, 선수교체, 킥오프, 경기종료 정도뿐이었다.

17일 오후 3시 30분, 대한축구협회는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북한전 경기 영상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본 90분 경기를 통해 같은 날 귀국한 선수단이 입을 모아 ”거칠었다“라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첫 번째 충돌은 전반 6분에 발생했다. 나상호가 공중볼 경합을 하던 도중 박명성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선수가 황인범의 볼을 가격했고, 분노한 정우영과 리용직이 언쟁을 벌였다. 그리고 양 팀 선수들 모두 가격 현장으로 몰려들어 기싸움을 펼쳤다. 스웨덴 대사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이 바로 이 장면이었다.

전반 20분, 황인범이 상대 수비에 백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전반 23분에는 박명성이 황의조를 뒤에서 밀쳤다. 전반 30분에는 리용직이 김문환을 향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김문환이 걸려 넘어지며 리용직은 경고를 받았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돌파 상황에서 리운철이 몸으로 들이 받았다. 주심은 리운철에게 구두경고를 줬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공을 잡은 순간 정일관이 뒤에서 몸으로 박치기과 백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이 쓰러졌고, 이 과정에서 북한 벤치가 항의하자 주심은 북한 교체 선수들에게 다가가 조용히 할 것을 지시했다.

후반 시작 직후 리운철이 황희찬과 볼경합 도중 팔꿈치로 가격해 경고를 받았다. 후반 3분에는 김승규가 후방에서 빌드업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정일관이 슬라이딩 태클하며 김승규의 발목을 겨냥하기도 했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거친 경기 속에서 부상자가 나오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북한의 과격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축구회관에 모인 미디어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북한 선수들은 경기 내내 고함을 지르며 분위기를 압도하고자 애를 썼다. 그리고 힘든 원정길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대표팀 선수들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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