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 첫 엘 클라시코가 12월 18일(이하 현지시간)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스페인 대법원이 분리 독립을 추진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지도부에 징역 9년에서 13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이에 카탈루냐 지역민들은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총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카탈루냐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FC 바르셀로나 역시 “표현의 자유와 자치권을 지키길 원한다. 징역형이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민감한 시기 속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다가오고 있다. 안전상의 문제로 장소 혹은 일정 변경 안이 떠오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측이 레알의 홈구장에서 첫 엘 클라시코를 변경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며, 이에 따라 일정 변경이 가능성이 크게 대두된 것이다.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 등은 12월 4일 혹은 18일로 여기될 가능성을 내다봤다. 이 가운데 18일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7일 “위원회의 해결책을 기라리고 있는 가운데 18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유는 1일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있어 촉박한 시간 가운데 18일을 선택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최종 결정은 다음 주에 양 측 협의를 거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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