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는 그 어떤 대회보다 스페인 라리가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메시는 16일 열린 골든슈 시상식장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정말 특별하다. 바르셀로나는 매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입을 열었다. 메시의 바람과 다르게 바르셀로나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서 좌절한 기억이 많다. 가장 최근 우승은 5년 전인 2014-15시즌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보다 더 중요한 목표가 있다. 메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대회는 라리가다. 라리가에서 부진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잘 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항상 챔피언스리그에 대해서 말하지만 라리가와 국왕컵을 잊은 건 아니”라고 전했다.

주로 유럽대항전에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스페인 무대를 최우선순위로 삼은 것이다. 그러면서도 메시는 “우리 바르셀로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꿈꾼다”는 말과 함께 전 대회 석권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메시는 이날 골든슈 트로피를 받으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벌렸다. 메시는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을 거머쥐었고 호날두는 4회에 그쳤다. 골든슈는 한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이에게 전해지는 득점왕 트로피다. 메시는 지난 시즌 36골로 1위에 올랐고, 2위에는 33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20, PSG)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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