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6, 파리 생제르맹)이 자신을 밀어내 로멜루 루카쿠(26, 인터 밀란)의 부진을 옹호했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인터 밀란을 떠나 PSG에 임대 이적했다. 지난 2013년부터 인터 밀란의 공격을 이끈 이카르디는 맹활약 끝에 주장으로 선임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와 수뇌부 사이의 잡음이 선수단과 갈등으로 번져 구설수를 빚었다.

결국 인터 밀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루카쿠를 영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카르디는 굴러온 돌 루카쿠에게 등번호 9번까지 강제로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이카르디를 신뢰하지 않았고 결국 PSG의 유니폼을 입으며 잠시 인터 밀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루카쿠는 이번 시즌 세리에A 7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이카르디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루카쿠는 잠시 어려움을 겪는 것뿐이다. 그는 시즌 시작과 함께 두 골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탈리아에서 경기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세리에A는 유럽에서 가장 수비적으로 뛰어난 리그이기 때문이다. 루카쿠가 인터 밀란에 정착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이미 많은 골을 기록한 공격수이기 때문에 곧 득점포를 가동할 것이다”며 루카쿠의 부진을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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