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이탈에 대비해 브루노 페르난데스(25, 스포르팅 CP)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하며 페르난데스의 영입을 추진했다. 페르난데스 역시 토트넘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무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직 페르난데스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를 인용해 “토트넘은 페르난데스와 계약이 불발됐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그를 관찰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재추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은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레알 합류를 원하는 에릭센은 재계약을 거부했다. 이에 레알과 맨유가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한때 페르난데스를 두고 경쟁을 했던 맨유가 에릭센을 노리는 점은 토트넘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이 매체는 “에릭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 이적에 실패한다면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다. 이는 맨유가 페르난데스에 대한 관심 철회할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예상보다 적은 이적 예산을 지출했다. 이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에게 거액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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