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은 이반 라키티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이미 주전 자리는 올 여름 새롭게 영입된 프렌키 데 용에게 빼앗겼다. 최근에는 아르투로 비달에게 밀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지난 시즌 54경기를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있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예견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라키티치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날 기회가 있었다.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협상을 위해 라키티치를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보였고, 유벤투스도 라키티치에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라키티치도 직접 이적에 대해 말을 전했다. 라키티치는 크로아티아 언론 '24sata'를 통해 "상황이 힘들다. 나는 경기에 뛰고 싶지 팀의 일부로 남는 건 싫다. 상황을 바꾸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 남았고, 바르셀로나만큼 뛰기 좋은 곳이 없다. 여긴 최고의 클럽이다. 나는 바르셀로나 해변이나 걷자고 남은 것이 아니다. 출전이 필요하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라키티치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유 또는 유벤투스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라키티치가 맨유 또는 유벤투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라키티치는 데 용에 밀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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