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이강인을 선수단 사이에서 꺼내 팬서비스를 유도한 사연이 중국 언론에 알려졌다. 중국 매체는 손흥민이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북한전에 앞서 대표팀은 13일, 인천공항에 모여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베이징에서 경유한 뒤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평양에 입성한 것이다.

대표팀이 출국을 위해 모였을 때 수많은 축구팬들이 몰려 대표팀을 배웅했다. 이 때 이강인은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팬들이 이강인을 연호하자 선수단 속에 있던 이강인은 어쩔 줄 몰라했다. 이 때 손흥민이 이강인을 빼낸 뒤 팬들에게 보여주는 행동을 취했다.

이 영상은 중국 ‘시나스포츠’에도 알려졌다. ‘시나스포츠’는 “이강인은 부끄러웠는지 팬들의 함성에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에 의해 끌려갔고, 이를 본 다른 선수들도 영향을 받아 팬들의 환호에 적극 응답했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대표팀이 떠나려 할 때 손흥민은 다시 손을 흔들며 모범을 보였다. 손을 뻗어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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