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벤투호 주장 손흥민(27, 토트넘)과 북날두로 불리는 한광성(21, 유벤투스)의 대결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 1무가 된 한국은 H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내세웠다. 2선 측면에서는 나상호와 이재성이 지원 사격에 나섰고,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합을 맞췄다. 수비에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섰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홈팀 북한은 한광성과 정일관을 최전방에 세웠다. 그 뒤에는 박광룡, 리은철, 심효진, 장국철, 리영직, 김철범, 리영철, 박명성이 섰고, 골문은 안태성 골키퍼가 지켰다.

양 팀 선수단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손흥민과 한광성이다. 손흥민은 수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며 아시아 대표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손흥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북한에서는 한광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광성은 올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동료가 됐다.

아쉽게도 현지 생중계가 없어 한국과 북한의 코리안더비는 세세히 알 수 없었다. 다만 선수단과 함께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주요 상황이 전해졌다. 양 팀은 전반 중반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고 각각 경고 2장을 받았다. 또한 손흥민과 한광성 모두 90분 출전했으나 상대 골문을 뚫는 데에는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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