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김영권에 이어 김민재도 경고를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17분 현재 0-0 접전 중이다.

이날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내세웠다. 2선 측면에서는 나상호와 이재성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며,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합을 맞춘다. 수비에는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섰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은 방북을 허가받지 못했다. TV 생중계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평양에 체류 중인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을 통해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협회 관계자와 AFC에 따르면 킥오프 때까지 김일성경기장에는 단 한 명의 관중도 입장하지 않았다.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 게양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반 30분경 선수들 간에 팽팽한 긴장감으로 한차례 충돌이 있었고 북한 리영직이 경고를 받았다. 에 따라 경기감독관이 안전요원을 대기시켰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이 먼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측면 공격을 맡은 나상호가 나가고 그 자리에 황희찬이 들어왔다. 북한은 후반 1분 리은철이 경고 한 장을 받았다. 후반 10분 한국의 김영권도 경고를 한 장 받았다. 7분 뒤에는 센터백 파트너 김민재도 경고를 받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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