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29년 만의 코리안더비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다. 또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제창은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북한은 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평양에서 남북 축구대표팀이 격돌하는 것은 1990년 10월 11일 친선 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남북은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그때도 10월 가을 날씨였고, 29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도 10월 가을 날씨에 개최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국 취재진은 방북을 허가받지 못했다. TV 생중계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표팀 선수단과 함께 평양에 체류 중인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을 통해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15일 오후 대한축구협회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킥오프 직전까지 김일성 경기장은 관중이 단 한 명도 입장하지 않았다. 당초 우려했던 5만 여 북한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은 없던 일이 됐다. 협회 관계자는 “킥오프 때까지 무관중으로 파악됐다. 경기 전 애국가 제창과 태극기 게양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전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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