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손흥민과 황의조가 평양벌 득점 사냥에 나선다. 누가됐든 이날 득점자는 역사에 이름을 새기게 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북한은 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평양에서 남북 축구대표팀이 격돌하는 것은 1990년 10월 11일 친선 경기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남북은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지금은 다르다. 친선 목적이 아닌 타이틀이 걸린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따라서 골 하나하나가 소중한 경기다.

이날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내세웠다. 2선 측면에서는 나상호와 이재성이 지원 사격에 나설 예정이며, 중원에는 황인범과 정우영이 합을 맞춘다.

세트피스에서 수비수들의 득점도 기대해볼 만하다. 센터백 조합으로 나온 김영권과 김민재는 각각 러시아 월드컵, 카타르 아시안컵 코너킥 상황에서 귀중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측면의 김진수, 김문환의 활약도 기대된다. 

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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