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신동현 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결과로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2연전 일정을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승리를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우즈베키스탄의 전체적인 움직임과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우리 선수들은 점검하는데도 도움됐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학범호는 수비 실책으로 두 번의 실점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 두 경기를 냉철히 평가해 수비에 대한 해결책을 가지겠다. 전체적인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 아무래도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을 것. 실책성에서 나왔기 때문에 이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공격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경기에 나선 공격진은 수많은 찬스를 무위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은 "골이 나올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야 이런 결과를 겪지 않는다. 골 찬스에서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수월했을것이다. 기회는 많이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를 맞았을 때 골을 기록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김학범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이겼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우즈베키스탄의 움직임과 선수들을 파악했다. 다음 일정부터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조금은 아쉽다.

-앞으로의 계획

11월에도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를 많이 치를 것이고 로드맵도 짜놨다. 최종 예선까지 끌고 갈 예정이다.

-수비 걱정에 의한 변화

이번 2연전을 냉철히 분석해서 수비진을 구축하겠다. 전체적인 선수 평가는 이미 끝났다. 

-다음 일정에서 실험과 안정성의 우선 순위

지금은 많은 과정이 좁혀졌다. 조금 더 안정될 모습으로 나갈 생각이다.

-아쉬웠던 부분

첫번째는 경기에 진 것이다. 실점이 나온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실책을 더 줄이겠다.

-중앙에서 뛰던 정승원을 측면으로 옮겼다. 앞으로의 활용 예정

대회 자체가 엔트리 제한이 크다. 두자리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정승원은 소속팀에서도 풀백을 소화했기 때문에 실험했다.

-전반전을 적극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전에서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을 때 득점을 했으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그러지 못해서 후반전에 분위기가 넘어갔다. 기회는 많이 오는 것이 아니다. 경기에서 기회가 오면 꼭 득점을 해야 한다.

-중국 대표팀 감독도 경기를 지켜봤다.

예측한 부분이다. 한자리에서 양 팀을 모두 볼 수 있는 자리다. 아마 첫 경기때도 왔을 것이다. 우리도 상대 팀 경기를 보면서 전력을 확인하고 있다.

-A대표팀과 일정이 겹친다. 이에 따른 선수 운용은

11월까지 A대표팀에서 원하는 선수들은 그쪽으로 보낼 예정이다. 12월 부터는 우리 쪽으로 불러서 같이 합을 맞출 생각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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