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윌프리드 자하가 지속적인 선행으로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자하는 축구 커리어를 시작하면서 매달 임금의 10%를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유소년 출신으로 팰리스에서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그러나 맨유에서 생활은 쉽지 않앗다.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딸과 잤다는 루머로 고통받았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로 돌아온 자하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국적도 잉글랜드에서 자신이 태어난 코트디부아르로 변경하면서 꾸준히 국가 대항전 경기를 치르게 됐다. 자하는 그렇게 프리미어리그 탑 윙어 중 한 명이 됐다.

여기에 자하의 선행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지난 월요일 밤 ‘더 베스트 오브 아프리카 어워드 2019’에서 자하는 선행으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자로 선정됐다. 모국의 자선 단체에 임금 10%를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자하의 기부는 단지 일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자하가 축구 경력을 시작할 때부터 기부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하는 “나는 내 첫 번째 임금부터 임금의 10%를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사람, 불행한 사람, 혼자 뿐인 사람에게 돌려주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타마라의 희망’이라 불리는 누나의 고아원을 돕는다. 기본적으로 거기를 돌보고 있다.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아이들을 돕는 것은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고, 그렇기에 매일매일 사람들을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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