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네덜란드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멀티골로 벨라루스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C조 1위 자리도 지킨 네덜란드다.

네덜란드는 14일 오전 1시(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의 스타디엔 디나마에서 열린 유로 2020 예선 C조 원정경기에서 벨라루스에 2-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5승 1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독일을 제치고 C조 선두를 지켰다.

로날드 쾨만 감독은 정예로 벨라루스 원정에 나섰다. 실러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블린트, 반 다이크, 데 리흐트, 벨트만이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프렌키 데 용, 바이날둠, 반 더 빅이 허리에 위치했고 ‘약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말렌을 중심으로 프로메스, 베르바인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전반부터 네덜란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2분 첫 골이 나왔다. 프로메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바이날둠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네덜란드가 리드를 잡았다.

첫 골을 넣은 바이날둠이 전반 41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베르바인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뒤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벨라루스 골망 구석을 정확히 겨냥했다. 네덜란드는 바이날둠의 두 골로 2-0으로 앞선 채로 전반을 마쳤다.

벨라루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8분 폴리아코프의 패스를 받은 드라군이 만회골을 성공시키면서 네덜란드를 추격했다. 이에 네덜란드는 후반 21분 프로메스와 반 더 빅을 빼고 루크 데 용과 데 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벨라루스도 스카비시, 은고메, 셰브첸코를 연이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벨라루스의 추격을 막아섰고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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