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다비드 데 헤아(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맨유의 골문을 지키며 핵심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맨유의 부진에도 데 헤아의 선방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에 맨유는 최근 데 헤아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믿음을 보였다.

재계약을 마친 데 헤아는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영광을 얻었다. 맨체스터에 도착한 뒤 맨유에서 350경기 이상을 뛸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성적에 관계없이 보여준 팬들의 성원에 계속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도 맨유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무 3패를 거두며 12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지난 7일(한국시간) 데 헤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한 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개선할 점이 많다. 오늘은 뉴캐슬이 더 좋은 팀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맨유는 계속 노력하고, 계속 싸우고,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데 헤아가 재계약에 이어 팀 분위기까지 독려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축구 전문 매체 ‘포포투’를 인용해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아는 최근 자신의 친구들에게 맨유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지만 데 헤아는 비난의 화살에서 벗어난 모습이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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