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끈 영광을 재현하려면 10번의 이적시장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과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12위로 추락했다. 리그컵에서는 리그 투(4부 리그)의 로치데일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간신히 생존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불거졌다. 그는 지난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소방수 역할로 나서 팀을 구해냈다. 하지만 오히려 정식 감독 선임 후 더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는 입장도 있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마크 로빈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한 번의 이적시장에 그치지 않고 많게는 10번까지의 이적시장을 거칠 기회를 받았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퍼거슨 감독도 재임 초반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가 첫 번째 트로피를 차지한 것은 부임 후 몇 년이 지난 뒤였다. 솔샤르 감독은 자신을 앞세우지 않고 구단을 우선으로 하는 감독이다. 지금의 부진은 맨유가 다시 성공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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