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화성] 신동현 기자= 우즈베키스탄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 대표팀의 류빈코 드루로비치 감독이 김학범호의 전력이 10명으로 맞서기엔 버거운 상대였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승리했다.

드루로비치 감독은 "경기 자체는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은 같은 수로 맞섰을 때 좋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전 수적 열세를 겪었고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했기에 힘들었다. 한국 대표팀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김학범호와 같은 조에 속했다. 드루로비치 감독은 이에 대해 "한국이랑 같은 조에 배정된 만큼 어려운 조에 속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에 4명의 선수가 차출됐고, 4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3개월 동안 많은 전력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 무대에서 만난 바 있다. 드루로비치 감독은 유독 인연이 깊은 두 팀의 맞대결에 대해 "이번 U-22 대표팀은 피지컬이 우수하고 신장이 높은 선수가 많아 어려웠다. 이란 대표팀도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기에 더욱 팀을 정비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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