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영국 언론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다섯 팀을 꼽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에버튼이 가능성이 높은 행선지로 추측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축구계로 복귀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적절한 팀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무리뉴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한 클럽은 있다. 포르투갈 벤피카가 그랬었고, 가장 최근에는 리옹이 무리뉴 감독과 접촉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이를 또다시 거절했다. 리옹 회장이 밝힌 바로는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로 복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국 언론이 무리뉴의 차기 행선지로 가능성 있는 다섯 팀을 뽑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PSG,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에버튼,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이랫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스타 군단 장악을 실패하면서 여론이 그렇게 좋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비슷하다. 니코 코바치 감독에 대한 신뢰도가 그리 높지 않으며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강한 선수과 관계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에서 모두 감독 생활을 해봤지만 독일에서는 못해봤다는 점도 작용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로는 토트넘과 에버튼이 뽑혔다. 토트넘은 현재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팬들과 선수들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품고 있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데일리 메일’이 보도하기도 했다. 맨유와 첼시를 상대로 복수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에버튼 역시 마르코 실바 감독 하에서 19위라는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입이 부족한 것도 아니었고, 투자도 가능한 팀이기에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레알 마드리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단 감독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영입에서 의견차를 보이면서 구단 분위기가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페레즈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고, 레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무리뉴였기에 레알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도에게도 이번 선택은 아주 중요하다. 자신의 커리어의 앞날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무리뉴가 첼시와 맨유에서의 실패를 딛고 새로운 팀에서 반등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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