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트레버 싱클레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함께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의 전설이었던 퍼거슨 감독의 후계자가 된 모예스 감독은 6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맨유를 떠났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이후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두 감독 모두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맨유를 떠났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감독 대행으로 부임해 맨유의 분위기를 바꿔내며 정식 감독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 역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12위로 추락했다. 리그컵에서도 리그투(4부리그)의 로치데일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간신히 생존했다. 부진의 책임은 솔샤르 감독에게 향했고 수많은 경질설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싱클레어가 색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1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모예스 감독과 함께했다면 더 좋은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모예스 감독의 승률과 그가 쓸 수 있었던 재정, 그가 부여받았던 부족한 시간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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