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2)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와 치렀던 경쟁이 그립다고 말했다.

두 선수의 경쟁은 지난 2009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경기장에서 맞붙는 엘 클라시코는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리그에서는 메시가 우위를 차지했다. 호날두가 레알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2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반면 메시는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호날두가 강세를 보였다. 두 선수는 스페인에서 대결한 10년 동안 각각 5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축구계 최고 자리를 양분했다.

하지만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라 리가를 떠났다. 메시는 스페인 매체 ‘RAC1’을 통해 “호날두의 존재는 엘 클라시코와 라 리가에서 경쟁하는데 큰 자극이 됐다. 나는 호날두가 레알의 선수로 남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레알은 아주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모든 대회에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들을 갖추고 있기에 계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미 레알의 호날두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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