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시 한 번 필 포든을 1군 핵심선수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팀을 떠날 다비드 실바의 후계자로 포든을 지목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어떠한 이적료가 제시되더라도 그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그동안 선수 영입에 대한 투자 외에도 유소년 부문에도 많은 돈을 들여 구단 유스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여전히 영입 선수들이 1군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점진적인 세대교체에 있어 유스 선수들을 활용할 계획이다.

빈센트 콤파니를 안더레흐트로 보낸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와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의 핵심 자원인 다비드 실바의 이탈에 미리 대비해야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

이미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간 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확실한 후계자를 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팀의 특급 유망주 포든이 그 주인공이다. 포든은 만 19세의 나이지만 이미 맨시티 1군에서 40경기나 소화한 실력자다. 공격 포인트도 8골 3도움으로 11개나 기록했다.

다만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의 기용 문제로 맨시티 서포터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고 출전시키지 못하거나 적은 시간을 내보냈을 때 이례적으로 선수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만큼 포든을 각별하게 생각한다.

또한 최근 발간한 저서 ‘펩의 시티’를 통해 포든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팔 수 없는 유일한 선수다. 5억 유로(약 6,500억 원)에도 팔지 않을 것이다. 포든은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며 그 자체가 맨시티다. 우리는 (포든의) 포지션에 위치한 어떠한 선수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다비드 실바가 떠날 때 우리의 새로운 마법사가 누구일지 우리는 정확히 알고 있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