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키어런 맥케나 코치의 경기 준비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훈련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고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이러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메일’ 등 다수 매체는 10일(한국시간) “맨유의 베테랑 선수들이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경기 준비가 미비한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훈련 준비를 하는) 맥케나 코치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8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2승 3무 3패로 리그 12위다.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뉴캐슬 등 중하위권 팀에 패했다. 개막전인 첼시전서 4-0으로 대승한 이후 무너지고 있다.

부진으로 인해 맨유를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과 후임 감독에 대한 부분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리버풀과 라이벌 매치를 벌여야 한다. 여러 부분에서 부담스럽다.

이러한 가운데 훈련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이 맨유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맨유 일부 베테랑 선수들은 맥케나 코치가 담당한 경기 대비 훈련, 특히 공격 부분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실제로 맨유는 리그 8경기에서 9골밖에 터트리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메일’은 “일부 선수들은 맥케나를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상대 위험 지역에서 보여줘야 할 새로운 공격 패턴과 옵션들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 선수들은 맥케나 코치와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지만 베테랑 선수들은 그의 능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면서 맥케나 코치가 팀 내부적으로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는 부분을 짚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국적으로 33세의 젊은 코치인 맥케나는 토트넘 유스 팀을 담당하다가 지난 2016년 맨유 18세 이하 팀으로 부임했다. 뛰어난 지도력을 보인 맥케나는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1군 코치로 승격됐다. 솔샤르 감독 아래에서도 훈련 과정을 도맡아서 책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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