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과 연결됐던 파울로 디발라가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유벤투스에 남고 싶었으며 원치 않는 곳과 이적설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발라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새롭게 유벤투스에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적설이 시작됐다. 전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였다.

가장 진하게 연결됐던 팀은 프리미어리그의 맨유와 토트넘이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이적 시장 마감일 전에 디발라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유벤투스와 합의는 맺었지만 디발라와 개인 합의, 초상권 문제, 주급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라는 사리 감독과 면담을 가졌고, 일단 유벤투스에 남는 것으로 결정됐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더불어 사리 감독 체제에서도 자신이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자신감을 되찾은 디발라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디발라는 8일 이탈리아 ‘코레이오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번 여름은 쉽지 않았다. 가기 싫은 팀과 장소와 연결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나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유벤투스에 남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남고 싶었다. 유벤투스에 남아 나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었다. 나는 아직 많은 것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터 밀란 전에서 그것을 살짝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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