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무사 뎀벨레(23, 올림피크 리옹)가 1군 출전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뎀벨레를 밀어낸 선수는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멤피스 데파이(25)다.

뎀벨레를 향한 맨유의 관심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혀졌다. 마커스 래쉬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공격력에 만족하지 못한 맨유는 뎀벨레를 관찰한 바 있다. 이에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의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유는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뎀벨레 영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의 축구 전문가 던컨 캐슬은 8일(한국시간) 이적 전문 방송 ‘윈도우 트랜스퍼’를 통해 “뎀벨레는 이번 시즌 9번 역할을 기대했다. 하지만 리옹에서 원하는 위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뎀벨레와 데파이는 모두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원하는 포지션에서 한정된 시간을 부여받았다. 현 체제에서 데파이가 감독의 선호를 받는 가운데 뎀벨레의 입지는 어느 정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데파이는 지난 2017년 맨유를 떠나 리옹에 합류했다. 맨유에서 활약 당시 부진으로 인해 이적을 해야 했던 데파이다. 하지만 지금은 뎀벨레보다 중용 받으며 친정팀에게 뜻밖의 선물을 안길 수 있는 선수가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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