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신명기 기자= 소속팀에서 2선 측면에서 주로 뛰고 있는 황의조(27, 지롱댕 보르도)가 중앙 공격수로서 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를 상대한 뒤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전을 치른다.

이에 대비한 A대표팀 선수들은 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첫 훈련을 실시했다. 8일 오후 4시 두 번째 훈련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두 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김신욱과 함께 지롱댕 보르도에서 최근 멋진 2호골을 터트린 황의조가 어김없이 명단에 포함됐다.

황의조는 "두 번째 골이 늦게 터져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래도 골을 기록하고 대표팀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대표팀에서도 준비를 잘해서 두 경기 잘 치르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이번 2연전을 대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는 황희찬에 대해서는 "원래 가진 것도 많고 잘하는 선수다. 저도 기뻤다. 희찬이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많이 하면서 플레이를 하면 좋은 장면을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좋은 호흡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소속팀 보르도에서 윙어로 뛰고 있는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는 중앙보다는 측면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배우는 중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어찌됐건 자신 있는 자리는 중앙이다. 이번에 훈련하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속팀에서도 중앙에서 많이 플레이하기 때문에 괜찮을 거 같다"라면서 중앙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2연전 중 첫 경기 상대인 스리랑카는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는 "영상을 봤다. 상대가 내려서서 맨투맨으로 수비하기 때문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찬스는 날 것이고, 찬스를 잘 살리면 충분히 좋은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기회가 나온다면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하겠다"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사진=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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