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상황을 놓고 자신의 경험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꾸준히 챔피언스리그를 나가지만 그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했던 토트넘이 이번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서 2-7 대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이번 브라이튼 원정 경기서도 0-3으로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에서 동기부여를 잃었다는 것이다. 일부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현재 포체티노의 상황에 대해 벵거 감독이 입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8일(한국시간) '비인 스포츠'를 통해 "내 생각에 포체티노는 매우 잘해왔다. 이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다"락 말했다. 

벵거 감독 역시 아스널 시절 어떻게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4위 과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팬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고, 결국 벵거 감독은 아스널을 떠났다.

벵거 감독은 "나도 비슷한 것을 아스널에서 경험했다. 우리는 20년 연속으로 4위 안에 들었지만 그것은 결코 충분하지 않았다. 포체티노에게 일어난 일도 마찬가지다. 4, 5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들었지만 이제 사람들에게 뭔가 더 보여줘야 한다. 포체티노가 지금 딱 그 단계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로운 경기장으로 이동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냐는 질문에 벵거 감독은 "그렇다. 지금 그들이 약간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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