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브라질로 복귀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다니 알베스가 이번에는 경기 도중 말벌에 목을 쏘이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경기가 5분간 중단됐다. 

알베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이스타지우 파카엠부에서 열린 '2019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 A' 23라운드 포르탈레자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보다 더욱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알베스에게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바로 알베스가 경기 도중 말벌에 목을 쏘인 것. 사건은 이랬다. 이날 경기장 한 쪽 코너 플래그에 말벌떼가 무리지어 있었다. 전반 25분 경 코너킥을 처리하러 다가갔던 알베스는 말벌을 보지 못했고, 이후 말벌에 쏘인 듯 목을 감싸쥐었다. 이 해프닝으로 심판은 경기를 5분간 중단했다. 

이를 해결한 사람은 바로 상대편 수비수 잭슨 디 소우사였다. 디 소우사는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싼 뒤 코너 플래그를 끌어내렸다. 이후 벌떼는 날아갔고, 경기가 재개될 수 있었다. 

목을 쏘인 알베스였지만 다행히 증상은 오래가지 않았다. 알베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벌들조차 우리를 견디지 못했어, 형제들"이라고 글을 남기며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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