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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팀이 우승을 위해서는 ‘사위일체’가 필요하다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10월에 접어들면서 K리그는 파이널 A와 파이널 B로 나눠졌다. 파이널 A는 K리그1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하고 파이널 B는 2부 리그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 생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팀이 우승을 하려면 여러 가지 요건이 충족해야하는데 예전에는 삼위일체가 잘 되면 우승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즉 구단, 지도자, 선수단이 일체가 되면 우승할 수 있는 요건이라 했지만 요즘은 하나 더 포함해야 한다. 바로 서포터즈다. 팀이 원정을 가도 함께 응원하고 승리와 패배를 같이 느끼면서 지지하는 서포터즈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사위일체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구단에서는 팀이 우승권에 갈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선수를 스카우트하고 선수를 관리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임하여 적재적소에 선수를 투입하고 팬을 위한 경기를 할 수 있어야한다. 더불어 선수들은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훈련과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사회생활에서도 모범을 보여 잡음 없는 팀이 되도록 해야 한다.

보통 K리그1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은 2~3개 팀이고 나머지 4~7개 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다투는 형태로 리그가 진행된다. 하위 팀들은 비록 현재 팀이 하위권이지만 장기적인 계획으로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고 점차적으로 서포터즈를 늘려가면서 장기적으로 큰 클럽으로 성장하는데 목표를 가지면서 팀을 우승권으로 진입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K리그2 소속팀은 일단 K리그1 진출이 최우선의 목표 일 것이다. K리그2에서도 경기력이 좋아지지 못하고 하위권에 머무른 다면 그 팀은 잦은 지도자 교체 및 선수들의 트레이드로 팀이 더 안정적이지 못할 수 있다. 팀은 K리그2에 있어도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현재 순위에 연연하지 말고 팀의 색깔을 확실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만 팀의 K리그1 진출은 물론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다.

대학이나 유스 팀의 경우는 먼저 좋은 선수를 확보해야하고 지도자가 잘 가르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만 요즘은 대학교 팀의 경우 교수들이 선수를 선발하다보니 팀이 지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팀이 리그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장기적인 승점관리와 선수들의 구조가 튼튼해야 하기 때문이다. FA컵 같은 토너먼트 대회의 우승은 운이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토너먼트 대회는 팀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상대팀이 어떤 팀이냐에 따라서 경기 상황이 달라지고 이외의 팀이 물리고 하면서 상대하기 힘겨운 팀이 미리 탈락 하는 것이 따라야 한다.

이번 FA 컵 대회처럼 프로팀이 대거 탈락하고 수원 삼성, 상주 상무가 살아남아 4강전까지 갔지만 결국 K리그1 소속팀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이 결승에 진출하게 돼 우승을 두고 겨루게 됐다. 내셔널리그 소속팀이 FA컵 역사상 14년 만에 프로팀과 맞붙는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제 내셔널리그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K3 또는 K4로 소속을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토너먼트 대회 우승팀은 어느 누구도 쉽사리 판단하기 어렵다. 리그 경기와는 완전 다르기 때문이다.

글=최인영(1994년 미국 월드컵 국가대표 골키퍼)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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