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리오넬 메시가 우스만 뎀벨레의 퇴장을 막아보기 위해 심판에게 그는 스페인어를 모르다고 이야기한 것이 밝혀졌다.

바르셀로나는 7일 새벽(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렸던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경기서 세비야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같은 라운드 무승부를 기록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뎀벨레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뎀벨레는 전반 35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의 컨디션도 끌어올렸다.

그러나 퇴장도 당했다. 후반 43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주가 세비야의 공격수를 저지하다 퇴장을 당했고, 이어 뎀벨레가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았다. 스페인 '골'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뎀벨레가 심판에게 "나쁜 놈아"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가 달려와 심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Vamos'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심판에게 “그는 말할 줄 몰라, 말할 줄 몰라”라며 뎀벨레의 퇴장을 막아보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의 스페인어 실력이 어눌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뎀벨레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마르카’는 8일 “이날 레드 카드로 인한 징계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뎀벨레가 엘 클라시코에 결장할 위기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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