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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형들 조언도, 동생 강인이도 있으니’ 이재익 적응 돕는 미담들

[인터풋볼=파주] 신명기 기자= 벤투호의 새 얼굴인 이재익(20, 알 라이얀)이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포지션인 수비 선수들을 비롯해 카타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배들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이강인의 존재도 이재익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됐다. A대표팀은 10월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스리랑카를 상대한 뒤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전을 치른다.

유망한 어린 선수들의 발탁 자체에 인색하지 않았던 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이재익을 수비라인에 가세시켰다. 이재익은 U-20 대표팀에서 27경기 1골을 넣었고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팀에서도 2경기에 뛰었을 뿐 A대표팀에서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나름대로 그동안 행보에 비해 상당히 빠른 월반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U-20 월드컵 대표팀에서 각광받는 수비수로 명성을 높였지만 프로 경력이 그리 많지 않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강원에서도 지난해 리그 8경기, 올해 9경기를 뛰었고 월드컵 이후 카타르 리그의 알 라이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재익의 경쟁력이 발탁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명단 발표 시에도 “연령별, 현 소속팀, 강원에서 뛰었던 경기를 확인했다. 이번해 발탁해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발탁이 이재익의 경기력을 꾸준히 관찰한 결과라는 생각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의외의 발탁, 그리고 큰 스포트라이트와 거리가 있었던 이재익은 큰 관심을 낯설어하는 듯 보였다. 7일 훈련 전 인터뷰 대상자 중 한 명이 된 이재익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대표팀 발탁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와 영광이다. 많은 기자분들이 오셨고 처음이라 긴장했다”면서 솔직한 모습이었다. 첫 발탁부터 평양 원정이라는 부담스러운 일정이 있는 것에 대해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긴장하고 있긴 하지만 이재익은 나름대로 순조롭게 적응과정을 거치고 있는 듯 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배들이 이재익의 적응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선 같은 포지션인 센터백에서 주전 역할을 맡고 있는 김영권의 이야기가 나왔다. 이재익은 “들어오기 한 시간 전에 (김)영권이 형하고 카페에서 만나서 얘기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조언해줬다”면서 고마워했다.

현재 소속팀이 있는 카타르 리그 소속 선배들의 이야기도 나왔다. 대표팀 터줏대감이었지만 지금은 은퇴한 구자철을 비롯해 남태희, 정우영 등이 이재익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이재익은 “많이 적응했다. 형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다. 자철이형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 태희형과 우영이형도 오면서 얘기했다. ‘쫄지 말고 잘하라’고 하셨다. 자철이형은 자신도 어린 나이부터 대표팀에서 활약했는데 나에게 오래 살아남으라고 하셨다”는 뒷이야기들을 밝혔다.

형들만 적응을 도운 것은 아니었다.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함께 쓴 이강인이 먼저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내형’의 면모가 벤투호에서도 드러나고 있었다.

이재익은 이강인과 다시 만나게 되는 부분을 묻자 “조심히 오라고 했다. 딱히 막내형 대접을 해주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이강인이) 형 대접을 해주는 것도 아니다. 친구처럼 지내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강인이 샴푸를 대신 사달라고 한 이야기가 나오자 취재진도 웃음바다가 됐다.

도와주는 형, 동생들이 있으니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경쟁하겠다는 말도 자연스레 나왔다. 이재익은 “(벤투 감독이) 내가 경기를 뛰는 것을 보고 뽑은 것이기 때문에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원하는 전술을 빨리 터득해 팀에 융화될 것이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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