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신명기 기자= 손흥민이 ‘후배’ 황희찬의 맹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최근 황희찬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알타흐와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 교체 출전한 황희찬은 후반 41분, 정면으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수비를 등지고 돌아선 뒤 왼발로 강하게 슈팅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뿐만 아니라 주중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반 다이크를 앞에 두고 때린 슈팅은 일품이었다.

황희찬은 리그, 챔피언스리그, 컵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 나서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에게도 황희찬의 활약은 기쁜 소식이었다. 7일, 파주에서 취재진 앞에 선 손흥민은 황희찬의 맹활약에 대해 “너무 잘하고 있어서 좋다. 드리블 돌파와 같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희찬이에게 많이 얘기해준다.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내가 말해서 듣는지도 모르겠고”라며 웃음 짓더니 “조금 힘을 아껴두면 더 위협적이다. 중앙에서 힘을 더 쓰다 보니 써야할 때 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경험이 쌓였다. 뿌듯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잘츠부르크,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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