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울버햄튼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승 가도를 달리는 리버풀 추격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충격적인 결과였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이는 맨시티가 강등권에 위치해 있던 울버햄튼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패한 이후 안방에서 11승 1무를 기록하던 맨시티는 충격적인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맨시티가 패하면서 EPL 선두 경쟁은 리버풀의 독주 체제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리버풀은 8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하면서 승점을 단 1점도 빼앗기지 않았다. 승점 24점을 기록했는데 맨시티는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무려 8점이 뒤쳐지게 됐다. 물론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추격할 시간이나 동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8라운드까지 1-2위 격차가 8점인 것은 EPL 역사상 가장 큰 수준으로 불안감이 커진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튼전 이후 영국 ‘BBC'를 통해 “나는 선수들을 안다. 여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면서 일단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차이는 크다. 나도 그 부분을 안다. 많은 상황 속에서 그들(리버풀)은 승점을 잃지 않았다”면서 리버풀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어떤 팀이 8점을 앞서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이제 10월이다. 여전히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다”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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