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과인이 결승골을 터뜨린 유벤투스가 인터 밀란을 제압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7경기 무패(6승 1무)와 함께 승점 19점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고,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를 당했다.

선두 쟁탈전.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인터 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마르티네스와 루카쿠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아사모아, 센시, 브로조비치, 바렐라, 암브로시오가 구축했고, 3백은 스크리니아르, 데 브리, 고딘이 나섰다. 골문은 한다노비치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4-3-1-2 포메이션이었다. 디발라와 호날두가 최전방에 투입됐고, 베르나르데스키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중원은 케디라, 피아니치, 마튀이디가 구축했고, 4백은 산드루, 데 리트, 보누치, 콰드라도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슈체스니가 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유벤투스는 전반 4분 피아니치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유벤투스는 전반 9분 호날두가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유벤투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8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마르티네스가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인터 밀란은 전반 26분 브로조비치의 슈팅이 나왔지만 무산됐고, 전반 34분에는 부상으로 인해 센시를 대신해 베시노를 교체 투입했다.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인터 밀란은 후반 9분 바스토니,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벤탄쿠르와 이과인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인터 밀란이 찬스를 놓쳤다. 후반 24분 베시노가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유벤투스가 반격했다. 후반 26분 호날두가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놓쳤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26분 찬까지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인터 밀란은 후반 33분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유벤투스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5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벤탄쿠르가 정교한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이과인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터 밀란이 공세를 펼쳤지만 유벤투스가 잘 막아냈고,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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