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 감독 교체를 향한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중반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는 감독 대행으로서 제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PSG)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3개월 만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맨유는 EPL 및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갔다. 결국 EPL 6위,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이라는 최종 성적표를 거뒀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핵심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를 내보냈으나 그 대체자를 영입하지 못했다.
맨유의 부진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답답한 경기력으로 얻어야 할 승점을 얻지 못했다. 공격진의 부상과 결정력 저하까지 겹쳤다. 특히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는 등 기록적인 암흑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영국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시행했다. 총 4만 2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 중 64%에 해당하는 26,758명은 ‘시즌 도중 경질해야 한다’에 표를 던졌다. 나머지 36%의 응답자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일리 메일
이현호 기자
hh1119@inter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