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한지호, 이정협, 김치우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광주FC와 치열한 승격 다툼을 벌이고 있다. 5경기가 남은 가운데 승점 차는 7점. 이럴 때일수록 베테랑 선수들의 리드가 중요하고, 조덕제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5일 오후 3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주중 안양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부산은 1위 광주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광주가 남은 5경기 중 3경기만 이기면 자력으로 승격을 확정 짓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베테랑 선수들의 모범이 중요하다. 산전수전 다 겪어본 베테랑 선수들은 치열한 승격 전쟁에서의 압박과 부담감을 이겨낼 힘이 있다. 주장 한지호는 부산 원클럽맨으로 안산 무궁화 시절 K리그2 우승을 경험했다.

부주장 박종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치열한 승부를 많이 경험했다. 37세 노장 김치우 역시 FC서울 시절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A대표팀에서 숱한 경기를 치렀다. 최전방의 이정협도 A대표팀을 오가며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부산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 조덕제 감독이 매 경기 베테랑 선수들을 중용하는 이유도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조덕제 감독은 “시즌 막판에 오면 노장 선수들이 팀에 큰 역할을 해줘야 하고, 그 역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부산은 기적을 준비한다. 광주가 크게 앞선 것은 사실이지만 승부는 끝까지 해봐야 안다는 마음이다. 노장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 속에 부산은 수원FC전을 준비한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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