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상위권 두 팀이 만난다. ‘연승가도’를 달리는 리버풀과 ‘리버풀 킬러’ 바디를 앞세운 레스터가 격돌한다. 격전지는 안필드다.

리버풀과 레스터시티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버풀은 1위(승점 21점), 레스터시티는 3위(승점 14점)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반부터 기세가 좋은 리버풀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셰필드와의 대결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또다시 승리를 추가한 리버풀은 현재까지 치른 7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페이스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원정팀 레스터 역시 만만치 않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는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제이미 바디의 2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기분 좋은 대승을 거둔 레스터는 현재 4승 2무 1패의 성적으로 어느덧 리그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맹렬한 기세를 보이며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런 기세에 힘입은 리버풀은 2018-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7경기 포함 리그 16연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서 추가로 2연승을 거둔다면 2017-18시즌 맨시티가 세운 리그 최다 18연승과 동률이 된다. 여기에 또 다른 흥미로운 기록이 있다. 바로 홈구장 안필드에서의 성적이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에서 치른 홈경기에서 33승 10무를 기록하며 43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원정팀에겐 지옥과도 같은 안필드 원정이다. 이러한 기록과 자신감으로 가득한 리버풀은 레스터를 안방으로 초대해 제물로 삼으려 한다.

리버풀만큼 레스터도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런 상승세의 요인은 로저스 감독의 지휘 아래 벤 칠웰, 히카르두 페레이라,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주포 바디의 활약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리버풀 원정에서는 특히 바디의 발끝이 주목된다. 그 이유는 바디가 리버풀에게 강했기 때문이다. 바디는 그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7골을 성공시켰는데, 이 기록은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다. 과거를 돌아봐도 앤디 콜(11골)과 티에리 앙리(8골)만이 바디를 앞섰을 뿐이다. 그만큼 바디는 리버풀에게 강했다. 따라서 레스터는 ‘리버풀 킬러’ 바디를 앞세워 리버풀을 잡겠다는 각오다.

다가오는 두 팀의 맞대결은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스포츠 적중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스포라이브(SPOLIVE)'에 따르면 양 팀은 상반되는 시간대에 득점, 실점 패턴을 보였다, 올 시즌 리버풀은 전반전에 많은 득점 수치를 나타냈고, 후반 중후반에 실점을 허용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레스터는 후반 중후반 득점에 강했고, 전반 초반에 실점하며 약한 모습이었다. 또한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는 전반부터 많은 골들이 많이 나왔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초반부터 치고받는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접전 속에서도 경기는 레스터를 상대로 홈에서 치른 8경기에서 6승 2무로 강한 면모를 보인 리버풀의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김명권

사진=게티이미지,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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