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첼시에서 AS로마로 임대를 떠난 다비데 자파코스타가 훈련 도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로마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자파코스타가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2010년 아이솔라 리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자파코스타는 아탈란타, 아벨리노를 거치면서 성장했고, 2015년 토리노에 입단했다. 토리노에서 잠재력을 뽐낸 자파코스타는 2017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원했고, 첼시는 2,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적 첫 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35경기를 뛰었지만, 콘테 감독이 경질된 뒤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출전 수는 반토막났다. 그는 지난 시즌 고작 17경기에 뛰었고, 리그에는 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이 가운데 로마가 그에게 손짓을 보낸 것. 자파코스타는 미래를 다짐하며 첼시와 계약을 연장한 뒤 1월까지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로마에서도 악재가 이어졌다. 지난 달 초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것. 이탈리아와 영국 매체들은 그가 이번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안타까운 부상에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터 밀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자파코스타의 빠른 회복을 빌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