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스널의 완벽한 승리 속에서 니콜라스 페페는 또 홀로 혹평을 들어야만 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연승으로 F조 단독 선두를 달릴 수 있었다.

유망주들의 맹활약이 아스널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마르티넬리를 비롯해 조 윌록, 리스 넬슨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마르티넬리는 전반 13분과 16분 연달아 골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복덩이로 자리잡게 됐다.

그러나 아스널 팬들을 한 숨 짓게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페페였다. 페페는 후반 21분 마이틀란드 나일스와 교체돼 투입됐다. 그러나 여전히 성급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여기에 영점이 맞지 않은 슛 감각 등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최악의 기록으로 불명예를 뒤집어 쓴 페페는 이번 경기 역시 자신의 천문학적인 몸값의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이에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페페의 서두르고 멍청했던 질주와 컨트롤은 맨유와의 경기 후 멍든 자신감을 또 다시 배신했다. 동료들이 그의 득점을 만들어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팬들 역시 슛을 시도하라고 촉구했지만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주목 받고 있는 것을 즐기지 못했다”라고 비판했고 팀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2골을 기록한 마르티넬리와 전혀 다른 평가였다. 이 매체는 마르티넬리에 대해 “대체 그를 어디서 찾아왔는가? 1월까지 그는 4부 리그에서 뛰는 선수다. 하지만 이미 마르티넬리는 유로파리그보다 더 상위의 수준에서 아스널을 위해 공헌할 준비가 됐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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