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이명수 기자= 차범근 전 감독이 손흥민의 기량을 칭찬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4일 오후 1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저먼 페스트 앳 롯데월드타워’에 참석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과 도르트문트 구단이 한국 팬들과 만나는 자리에 분데스리가 레전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차범근 전 감독에게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손흥민은 1골을 기록했고, 유럽무대 통산 119골의 고지에 올랐다.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유럽무대 최다골인 121골에 2골 차로 따라붙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의 최다골 경신을 대견하게 바라봤다. 차범근 전 감독은 “대단하다. 처음 레버쿠젠에서 어린 나이로 손흥민을 봤을 때 손흥민이 저를 보더니 제가 선생님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하더라”면서 “‘그래 한 번 해봐라’ 라고 이야기했는데 손흥민 선수의 강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은 팀의 핵심 선수이고, 그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해야 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자기관리만 잘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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