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마이클 오웬이 프레드(26, 맨유)의 실력에 의구심을 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덴하흐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L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알크마르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맨유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중원에 프레드와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를 배치했다. 주전 자원인 폴 포그바는 결장했고, 스콧 맥토미니는 후반에 마타와 교체되어 들어왔다. 맨유는 90분 동안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실망적인 결과를 얻었다.

맨유 출신 마이클 오웬과 오웬 하그리브스가 맨유 경기력을 비판했다. 그중 프레드를 두고 논의가 벌어졌다. 프레드는 지난 2018년 여름 맨유가 샤흐타르에 5200만 파운드(약 770억 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미드필더다.

오웬은 영국 ‘BT스포츠’에 출연해 “프레드는 그저 평범한 선수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우리는 프레드의 포지션을 두고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웬은 “난 6번 역할이 어울린다고 봤다. 하그리브스는 8번 포지션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 논의가 시작된 후에도 프레드는 두 포지션 모두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하그리브스는 “프레드는 샤흐타르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였다. 맨체스터 시티도 그를 노릴 정도였다. 오늘 경기는 프레드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아니었다”며 프레드의 부진을 옹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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