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리오넬 메시를 향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경은 여전하다. 팀에 합류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친분을 많이 쌓지는 못한 모양이다. 그리즈만은 두 사람다 말이 없다고 밝히면서 친해지기 위해 마테차 한 잔을 준비했다고 농담했다.

그리즈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그토록 바라왔던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양 구단의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바르셀로나가 바이아웃 1억 2000만 유로(약 1,569억 원)을 지불하면서 그리즈만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그리즈만은 이적 후 메시와 함께 훈련하는 기대감을 계속해서 드러내왔다.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로 인해 휴가차 프리시즌을 함께 보내지 못하자 그리즈만은 "메시와 얼른 훈련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메시에 대한 동경의 마음을 고백했다.

시즌이 시작됐고,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까지 기록한 그리즈만이지만 아직 친분을 많이 쌓진 못한 모양이다. 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 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리즈만은 메시와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리즈만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메시는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나 역시 그렇다. 그러나 그를 위해 마테차 한 잔을 준비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이 관계를 통해 더 배우고 나아지겠다.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고 나 역시 팀원들을 돕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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