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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액션] ‘눈물의 데뷔골’ 전석훈,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바친다”

[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프로 2년차에 만든 감격적인 데뷔골. 아산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서울 이랜드의 공격수 전석훈이 경기 후 데뷔골 소감을 묻자 떨리는 목소리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서울 이랜드 FC와 아산 무궁화 FC는 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아산도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팀 모두 아쉬운 결과였다. 아산은 민준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고, 서울 이랜드는 전석훈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주도권을 잡았으나 전반 막판 페널티킥 실축으로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고,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결과를 잡지 못했다.

경기 후 동점골의 주인공 전석훈은 “일단 저희가 연패 중이어서 이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데뷔골을 넣을 수 있어서 형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학교 출신의 측면 공격수 전석훈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시즌 우성용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조금씩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전석훈은 “작년부터 공격수로서 골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골에 대한 집착이 있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오늘은 선발로 기회를 얻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제가 득점보다는 도움을 하는 스타일이다. 득점과 도움을 모두 많이 하는 에이스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다졌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전석훈의 목소리가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 데뷔골의 소간을 전하면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지원해주고, 희생하신 아버지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전석훈의 아버지는 지난 2017년 11월에 하늘나라로 떠났고, 그렇게 바라던 프로 데뷔를 지켜보지 못했다.

프로 데뷔전과 데뷔골을 보지 못한 아버지를 떠올리자 전석훈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전석훈은 “이번 데뷔골은 아버지께 바치고,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아버지께서 프로에 오기 전에 돌아가셨다. 경기 전에 아버지께 항상 기도를 한다. 오늘은 아버지께서 도와주셨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따라다니면서 서포트 해주셨다. 나중에는 몸이 힘드셔도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주셨다. 정말 많이 생각난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전석훈은 “아버지에게 프로 계약을 했는데 말씀을 드리지 못했고, 결국 프로 직전인 11월에 돌아가셨다. 오늘 데뷔골은 아버지가 도와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항상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애써 웃었다.

데뷔골을 성공시킨 전석훈의 프로 무대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22세의 어린 나이이기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는 “저는 오른쪽이 편하다. 대학 때부터 오른쪽에서 활약했는데 현재 팀에 두아르테가 있다. 기동력이 있게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 두아르테가 사이드지만 안에서 플레이하기 때문에 저는 침투를 하고 있다. 두아르테가 볼을 뿌려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저는 공격적인 침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석훈은 “서울 이랜드는 제가 프로 입문하게 해준 클럽이다. 구단 직원들도 신경 많이 써주신다. 많은 공격 포인트와 함께 1부로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올림픽 대표로 발탁될 수 있는 나이다. 첫 번째로 꿈꾸고 있다. 공격 포인트를 하다보면 불러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목표를 담담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석훈은 “제가 형들과 두루두루 친하다. 민균이형이 부족한 부분을 잘 조언해주신다. 제가 스피드가 있는 편인데 부족한 미세한 터치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신다. 훈련 방식 등을 전수해주셨다. 외국인 선수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저돌적으로 하라고 하셨다”며 팀 선배인 김민균과 우성용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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