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정지훈 기자= 천안은 뜨거웠다. 서울 이랜드 역대 평일 최다 관중 기록인 4,033명의 팬들이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불꽃놀이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 이랜드 FC와 아산 무궁화 FC는 1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19’ 3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 이랜드는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이라는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아산도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경기였다. 서울 이랜드는 아산의 민준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석훈의 데뷔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지만 김민균의 슈팅이 막히면서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무려 4,033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이는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K리그2 역대 평일 경기 최다 관중 2위의 기록(1위는 9월 23일, 부산-광주전, 4,209명)이었다. 비록 30분 뒤 끝난 광주와 안산전에서 5,011명의 관중이 들어서면서 K리그2 역대 평일 최단 관중 신기록을 세웠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서울 이랜드의 역사에서는 새로운 기록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월 17일에 열린 전남전에서 3,057명의 관중이 들어서면서 평일 최단 관중 기록을 세웠고, 이번 4,033명의 기록이 역대 평일 최단 관중 기록이었다.

화려한 마침표도 찍었다. 경기 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고, 4,033명의 관중들은 천안 하늘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를 즐겼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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